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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귀환, 드디어 오페라의 유령플레이 2023. 3. 7. 05:00
빰. 빰빰빰빰 빰- 빠빰. 전주를 들으면 모두가 아 이거! 하고 알만한 그 넘버. The Phantom Of The Oprea. 드디어 이 노래를 부르는 한국의 유령과 크리스틴을 무대에서 만날 수 있게 되었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이 2009년 재연 이후 13년만에 라이선스 공연이 올라온다. 전설적인 뮤지컬 작곡가인 로이드 앤드류 웨버와 역시 전설적인 뮤지컬 프로듀서 카메론 메킨토시의 작품인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은 모든 뮤지컬 공연을 통틀어서 가장 성공한 작품 중 하나다. 브로드웨이에서는 1986년 초연 이후 2023년 2월까13일까지 35년간 공연되었고, 영화화도 진행 되었다고. 모두가 다 아는 그 넘버 The Phantom Of The Oprea 외에도 Think Of Me, Music Of Th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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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아이패드 악세서리 꼭 필요하겠어?그라운드 2023. 3. 6. 05:00
안녕. 나는야 아이패드 프로 유저 플레이. 아이패드를 사면 이것도 사야 하나? 싶은 여러 상품들이 있다. 예를 들면 무선 키보드, 애플 펜슬, 필름, 케이스 등등 애플 정품으로 사면 최고지만, 나는야 소비폭주기관차. 나갈 곳이 많으니 애플에 내 재산을 맡길 순 없지. 내가 모든 아이패드 관련 상품을 산 건 아니지만 내가 사본 것 중 추천과 비추천을 정리해봤다. 지극히 주관적일 수 있으니 참고하시고. 그럼 시작. 1. 에플펜슬 16만 5천 원 아이패드를 살 때 가장 많이 고민하는 옵션 아닐까 싶은 애플펜슬. 원래 여기저기 끄적이는 걸 좋아하고 프린트해서 체크해야 할 문서도 좀 있는 편이라 있으면 편하겠다 싶어 질렀다. 나처럼 쓸 거 아니라면 비추천. 드로잉을 하거나, 악보 공부를 해야 하거나, 다이어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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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리스트] 탐나는 남자 연예인들의 '명품 아닌' 가방들그라운드 2023. 3. 5. 11:44
1. 손석구의 '포터 백팩' 작년 한 해 가장 화제의 중심이었던 배우 하면 역시 손석구지. 남자답고, 뭔가 툭툭 무심해보이면서도 매력적인 손석구는 가방 역시 그의 매력과 결이 비슷한 포터의 백팩을 왓츠인마이백 컨텐츠에서 보여줬다. '일침일혼' 한 땀 한 땀 혼을 담아 만든다는 문구로 유명한 포터는 가격대가 조금 있는 편이지만, 특유의 퀄리티와 튼튼함에 빠진 팬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브랜드이다. 포터의 시그니처인 탱커 시리즈는 MA-1 에서 모티브를 얻어 만들어진 원단을 사용하는데 나일론 (표면) + 폴리 에스테르면 (중간층) + 나일론 (뒷면)의 3 층 구조의 직물을 사용하여 만졌을 때 부드럽고, 무게가 가벼운게 특징이다. 게다가 지퍼를 열었을 때 보여지는 오렌지 안감이 상당히 매력적이라고. 손석구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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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스 더 뮤지컬] 퀸들이 돌아왔다.플레이 2023. 3. 4. 12:15
이혼, 참수, 사별, 이혼, 참수 그리고 생존. 막장드라마 이야기인가 싶겠지만 이것은 실화다. 정확히는 헨리 8세의 러브스토리. 헨리 8세는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인물이지만 또 하나 그가 유명한 이유가 있지. 바로 여섯 명의 아내들. 그렇다고 해서 무대 위에서 눈물과 애틋함이 가득한 로미오와 줄리엣을 생각하면 곤란하다. 식스는 어디까지나 여왕들의, 퀸들의 이야기거든. 식스는 아라곤의 캐서린, 앤 볼린, 제인 시모어, 클레페의 앤, 캐서린 하워드, 캐서린 파. 이 여섯 명의 퀸이 주인공이다. 역사적인 인물들을 다룬다고 고리타분하고 지루할 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전혀! 뮤지컬 식스는 여섯 명의 퀸들 중 헨리와의 결혼생활이 가장 힘들었던 사람에게 리드 보컬자리를 주기로 하고 한 명씩 돌아가며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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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을 맞은 플레이의 장바구니그라운드 2023. 3. 3. 05:00
2023년이라는 숫자가 아직도 어색한데 벌써 3월이 시작되었다. 1월과 2월이 원래 정신없이 훅 지나가는 느낌이긴 한데 올해도 그랬단 사실이 허탈하기도 하고 허무하기도 하고 죄책감도 조금 느껴진다. 그렇다고 남은 10개월을 그냥 날릴 수는 없지. 열심히 사고 또 열심히 살아야 한다. 자 그럼 요새 내가 장바구니에 담아 놓은 아이템을 소개한다. 1. 예기, 네스프레소 세이프크리닝캡슐 내 책상 한편에는 선물 받은 네스프레소 에센자 미니가 항상 자리를 지키고 있다. 스타벅스도 내려먹고, 이디야도 내려먹고 일 년 넘게 알차게 사용 중인데 요새 좀 커피가 시원찮게 나오는 것 같더라고. 안에 커피 찌꺼기가 쌓인 게 분명하다. 딱 봐도 알았다. 물통이야 내가 세척하면 된다지만 커피머신을 내가 분해하고 청소할 수는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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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리스트] 필름카메라를 사야겠습니다.그라운드 2023. 3. 2. 05:00
사람마다 소비 스타일은 다 각양각색일 텐데 내 경우는 이렇다. 브랜드나 한 카테고리에 꽂히고 며칠에서 몇 달을 검색하다 손에 넣는다. 제품을 찾아보고, 정보를 알아보는 건 살아가는 재미이자 이유였는데 프라이탁 이후로는 모든 게 다 시들해졌었다. 사는 게 재미없었는데 드디어 찾았다. 심장이 두근거리는 느낌을 주는 것. 바로 필름카메라. 여행 가서 한 번 찍어보고는 그 매력에 빠져버렸다. 그래서 오늘은 살까 말까 고민하는 다회용 필름카메라 몇 가지를 준비했다. 1. 코닥 울트라 F9 나에게 '카메라'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는 역시 코닥. 첫 번째 카메라는 코닥의 울트라 F9이다. 가장 눈에 띄는 장점은 일단 디자인. 필름카메라답게 레트로한 외형에,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토이카메라지만 울트라 F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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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아이패드 프로 m1 3세대 1년 사용기그라운드 2023. 3. 1. 05:00
아이패드병은 사야 낫는다. 그래서 샀었다. 그런데 이 아이패드가 종류가 좀 많아야지. 뭘 사야할지 엄청나게 고민하다 결국 내가 산 건 아이패드 프로 m1. 사용한지 1년이 좀 넘었는데 사용기를 좀 써봐야겠다 싶었다. 아이패드를 사게 된 이유는 두 가지였다. 가라지 밴드를 제대로 사용할 필요가 있었고, 이 기기는 핸드폰이 아닌 서브 기기여야 했다. 아이폰을 보조하니 후보는 애플의 제품군이였다. 두 번째로는 문서 작성할 때 쓰는 노트북이 맛이 갈랑말랑 했다는 것. 못 쓸 정도는 아니었지만 7년 동안 썼더니 버벅되고 느려졌다. 그래서 맥북이나 아이패드 둘 중 하나를 고민했다. M1 칩셋이 탑재된 데다가 역대급 가성비라는 평을 받은 신형 맥북이냐, 휴대성도 좋고 맥북보다 이것저것 할 것 같은 아이패드냐. 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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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딥디크 오데썽은 겨울에도 좋습니다그라운드 2023. 2. 28. 05:00
딥디크의 오데썽은 여름 향수 추천에서 정말 많이 볼 수 있는 향수다. 아무래도 시트러스 계열의 향은 여름에 사용하기 좋으니까 당연한 것일수도 있지만 글쎄, 오데썽의 진짜 매력은 한겨울에 나온다고. 오데썽을 사게 된건 여름이였다. 이솝의 테싯을 고민하고 있었는데 오데썽에 관한 설명을 읽었다. 비터 오렌지 나무, 필로시코스의 오렌지 버전이라. 필로시코스를 좋아하니까 오데썽도 좋겠지. 하지만 한두푼 하는 것도 아닌 향수를 그냥 구매할 수는 없지. 요새 세상이 얼마나 좋은가. 돈만 내면 시향지도 구매할 수 있다. 나는 퍼퓸그라피에서 궁금했던 향수 몇 개와 함께 오데썽 시향지를 주문했다. 근데 왠걸. 솔직히 말하면 정말 내 취향 아니였다. 풍부하다는 단어가 잘 어울리게 무화과와 나무향이었던 필로시코스와 다르게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