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리뷰] 아이패드 악세서리 꼭 필요하겠어?
    그라운드 2023. 3. 6. 05:00

    안녕. 나는야 아이패드 프로 유저 플레이. 아이패드를 사면 이것도 사야 하나? 싶은 여러 상품들이 있다. 예를 들면 무선 키보드, 애플 펜슬, 필름, 케이스 등등 애플 정품으로 사면 최고지만, 나는야 소비폭주기관차. 나갈 곳이 많으니 애플에 내 재산을 맡길 순 없지. 내가 모든 아이패드 관련 상품을 산 건 아니지만 내가 사본 것 중 추천과 비추천을 정리해봤다. 지극히 주관적일 수 있으니 참고하시고. 그럼 시작.

    1. 에플펜슬 16만 5천 원
    아이패드를 살 때 가장 많이 고민하는 옵션 아닐까 싶은 애플펜슬. 원래 여기저기 끄적이는 걸 좋아하고 프린트해서 체크해야 할 문서도 좀 있는 편이라 있으면 편하겠다 싶어 질렀다. 나처럼 쓸 거 아니라면 비추천. 드로잉을 하거나, 악보 공부를 해야 하거나, 다이어리나 체크리스트 등을 전부 아이패드로 옮겨서 할게 아니라면 안 사는 게 좋을 것이다. 일단 펜슬의 가격이 절대 저렴한 가격이 아닌 데다가, 언젠가 펜슬 촉이 다 닳으면 교체도 해줘야 하는데 촉도 저렴하지 않다. 애플 펜슬과 아이패드가 주는 경험은 확실히 재미있고, 태블릿만이 줄 수 있는 경험일 수 도 있지만, 한 두 번 쓰고 말 거라면 안 사는 게 맞는 것 같다.

    애플 펜슬

    2. 무선 키보드 : 로지텍 블루투스 키보드 K380 3만 6150원
    혹시 내 아이패드 게시글을 읽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방문자가 많은 블로그가 아니니까 그냥 한번 더 말하자면(이 김에 봐주면 감사하다) 나는 노트북의 역할을 할 새로운 기기로 아이패드를 정한 거였다. 그러니까 지금처럼 블로그 포스팅이나, 문서 작업도 하려고 아이패드를 산 거였단 말이지. 그렇게 아이패드로 포스팅 글을 몇 번 써봤는데 흠.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키보드는 사지 않아도 될 것 같다는 게 내 생각. 아이패드는 PC를 대체하기엔 아직 아쉬운 점이 있기도 하고, 로지텍 키보드로 하는 문서작성이 그렇게 편리하지 않았다. 하나만 꼽자면 한영키가 작동하지 않고 Caps Lock 키로 한영키를 전환해야 한다는 거. 손에 익으면 괜찮겠지만 초등학교 컴퓨터부 시절부터 PC의 키보드에 익숙해져 버린 나는 여간 불편한 게 아니더라. 솔직히 정말 비추인데, 나만 못 쓰고 있는 거 일 수 있으니까 약간 비추.

    로지텍 블루투스 키보드 k380

    3. 필름 : 신지모루 강화유리 액정보호필름 2P 1만 5900원
    처음엔 아이패드에 필름을 붙이지 않았다. PC 대신이라고 생각했으니까. PC에 보호필름을 붙이진 않잖아? 아이패드의 좋은 화질을 망칠 순 없지. 난 필름 따위 붙이지 않아! 감히 90만 원짜리 기기를 쓰면서 내가 쿨할 수 있을 거라 착각했던 때가 있었다. 나는 쿨할 수 있을지 알았지. 근데 어느 날 아이패드 화면에 약간 흠집이 난 게 아닌가. 소름이 쫙 돋고 알콜 스왑으로 열심히 문질렀다. 호호 불어주고 안경닦이로도 닦았다. 식은땀이 흘렀다. 그렇게 닦으니까 닦였다. 아 먼지였구나. 그리고 또 하나 아, 필름 사자. 그렇게 쿨하지 못한 나는 필름을 샀다. 종이 필름을 구매하지 않은 이유로는 일단 종이 필름은 애플 펜슬의 촉을 빨리 닳게 하고, 화질도 떨어뜨리니까. 나는 아이패드의 필기감이 나쁘지 않았고 화질이 떨어지는 게 싫어 강화유리 보호필름으로 구매했다.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두 개니까 나름 만족 중. 나처럼 쿨할 수 없다면 필름은 붙이는 걸 추천...!

    사실 케이스도 소개하려고 했는데 쿠팡에서 급하게 산거라 소개 안 하기로 했다. 케이스야 뭐 다들 기본으로 생각하고 있는 옵션일 테니까. 나는 스마트 커버 케이스 쓰고 있는데 만족 중이다. 세워놓고 유튜브로 영상 틀어놓으면 아이패드가 주는 만족감이 제대로 느껴지니까. 사실 쓰고 나니까 세 가지밖에 안되어 머쓱하긴 하지만 정리해보면 필름 빼고는 꼭! 필요한 거 아니면 사지 않아도 된다는 거. 특히 무선 키보드는 더. 그럼 부자가 되고 싶은 플레이는 이만.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