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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포터 ALOOF 코인케이스 리뷰그라운드 2023. 3. 15. 07:31
'일침일혼'으로 유명한 포터는 퀄리티 높은 제품을 선보이기로 유명해서 나름의 마니아층을 가지고 있는 일본의 브랜드다. 헬멧백, 크로스백을 비롯한 가방들의 인기가 높은 편인데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하지 않는가. 포터의 지갑도 퀄리티가 좋아 인기가 많다. 그중 내가 구매한 것은 포터의 가죽 코인케이스이다. 일단 제일 중요한 디자인. 깔끔하다. 제품 우측 하단에 들어간 로고 플레이는 제품의 분위기와 어울리게 흰색 같기도, 회색 같기도 한 색이고, 유일하게 무채색이 아닌 부분은 지퍼에 들어간 브론즈 색뿐인데 이 또한 밝고 튀는 브론즈가 아니라 예쁘게 포터의 감성을 내고 있다. 지퍼에 새겨진 porter 글씨도 제품의 디테일을 더해준다고.
이 지갑의 장점은 내부의 수납공간이 잘 분리가 되어있다는 점이다. 보통 이런 통으로 된 지갑의 경우는 카드들을 통으로 넣기때문에 때에 따라 필요한 카드를 꺼내기가 영 번거로운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이 포터의 코인케이스는 한쪽에 카드를 넣을 수 있는 수납공간이 두 개, 반대쪽에도 카드를 넣을 수 있는 공간 하나와 코인 케이스라는 이름에 맞게 동전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두 개가 존재한다. 신분증이나 자주 사용해야하는 카드들을 분리해서 넣을 수 있어 굉장히 편하다. 게다가 크기 또한 적당하다. 보통 카드지갑에 지폐를 수납하려면 지폐를 3번 접어야 하는데 개인적으로 이걸 굉장히 싫어한다. 돈이 너무 꾸깃해지잖아. 그걸 꺼내서 사용해야 할 때 피는 것도 일이다. 그런데 이 포터의 코인 케이스는 반으로 넣은 지폐가 딱 맞게 들어간다. 아무리 현금 쓸 일이 줄었다지만 사람일은 모른다고 했지. 현금과 카드를 들고 다니기 딱인 지갑인 것이다.
아쉬운 점이 아예 없지는 않다. 소재가 가죽인 만큼 새것 같은 깨끗함이 유지되는 것이 쉽지 않다. 나는 물건을 고이고이 다루는 편이 아닌데 핸드크림이 제대로 흡수되지 않았을 때 지갑을 만졌더니 얼룩덜룩 해졌고 약간의 스크래치도 있다. 나는 이 또한 내 지갑이 되는 길이라고 생각해 신경 쓰지 않지만 물건이 상한 게 싫은 사람이라면 조금 비추.
지갑을 좋아해서 여러 형태의 지갑을 사보기도 하고 실망도 하고 했는데 이 지갑은 정말 마음에 드는 지갑이다. 실용적으로도, 미적으로도 엄청 만족하거든. 포터의 지갑을 고민하는 중이라면, 혹은 반지갑이 좀 질린다면 포터의 코인 홀더는 어떨까.반응형'그라운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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