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서밀러의 희곡 크루시블 분석

아서 밀러의 연극 'The Crucible(크루시블)'는 1692년 미국 매사추세츠주 세일럼 마을에서 일어난 소위 '세일럼 마을 마녀사냥' 사건을 소재로 하고 있습니다.

연극은 한 농부인 존 프록터가 자신의 아내 엘리자베스와 함께 살고 있는 마을에서 시작됩니다. 해당 마을에선 애비게일과 하녀 티튜바, 그리고 여자 아이들이 티튜바의 주술을 장난 처럼 벌이며 시작하는데, 이 작은 장난은 신앙의 시대였던 당시 겉잡을 수 없는 사건의 도화선이 됩니다.

세일럼 마을은 마녀사냥의 소문이 떠돌고 있었고, 애비게일의 주도 하에 다른 여자들이 마녀로 몰리며, 그들은 마을의 지도자들에게 신고합니다. 마을의 지도자들은 이를 진실로 받아들이고, 검사들을 파견하여 이를 수사합니다. 검사들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무고한 사람들을 마녀로 몰아 붙이고, 그들을 고문하며 거짓 증언을 유도합니다.

프로터와 그의 가족도 이 사건에 휘말리게 되며, 마을 내에서 마녀로 몰리는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헤아려지지만, 결국 그와  다른 사람들도 유죄 판결을 받고 처형됩니다.

아서 밀러의 희곡 'The Crucible'의 등장인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존 프록터(John Proctor)
엘리자베스 프록터(Elizabeth Proctor)
아비게일 윌리엄스(Abigail Williams)
레베카 너어스(Rebecca Nurse)
토머스 푸트남(Thomas Putnam)
앤 푸트남(Ann Putnam)
메어리 워렌(Mary Warren)
취이버(Ezekiel Cheever)
헤일 목사
가일즈 코레이(Giles Corey)
프란시스 너어스(Francis Nurse)
사라 굿(Sarah Good)
이 등장인물들이 서로 얽혀진 사건 속에서 각자의 역할과 성격을 묘사하며, 작품의 전개와 결말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아서 밀러의 연극 'The Crucible'은 다양한 연극학적 가치와 문학적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먼저 연극학적으로는 이 작품이 일종의 역사극이라는 점에서 큰 가치를 지닙니다. 작품은 17세기 미국의 세일럼 마을에서 일어난 마녀사냥 사건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작가는 이를 현대사회의 다양한 문제와 연결시킴으로써 우리의 지난 역사와 현재를 연결시키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러한 작품의 구성과 상황 설정, 캐릭터와 대사 등은 연극적 재료로써 높은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됩니다.

또한, 이 작품은 여러 테마와 메시지를 지니고 있어서 문학적으로도 큰 가치를 지닙니다. 작품은 마녀사냥을 통해 현대사회의 다양한 문제들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작품은 가장 강력한 검사조차도 정치적 이익을 위해 거짓 증언을 유도하고, 이에 대해 주저하지 않는 다른 인물들을 통해 권력의 부당한 사용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또한, 인종차별과 마녀사냥이라는 존재 그 자체도 특정 집단을 겨냥하고 타인을 억압하는 문제를 담고 있습니다.

작품은 이러한 다양한 테마와 메시지를 지닌 것으로 평가되며, 이러한 내용들이 작품이 현대 사회에 끼친 영향과 연관이 있습니다. 'The Crucible'은 마녀사냥과 같은 혐오와 편견으로 인한 억압과 진실을 위해 싸우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를 통해 지금까지도 사회에서 존재하는 다양한 문제들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 작품은 자유와 인권을 보호하는 미국의 정치 철학에도 영향을 미쳤으며, 여러 작품과 영화, 뮤지컬 등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작품 중 하나로 평가됩니다.